Thursday, June 11, 2015

이코노미스트가 성경으로 보는 통일시점과 경제학적 분석 (1)

저는 미국에 사는 이민자로서 조국, 한국의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고, 지금도 한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분단현실을 바라보면 항상 마음이 아파옴을 느끼며, 어떻게 하면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보곤 합니다. 
그래서, 특히 성경을 토대로 경제와 연관하여 그 가능성을 저 개인의 관점에서 서술해 보려 합니다. 왜냐하면, 통일이란, 어느 개인이나 특정 그룹만의 사안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아가 국가를 초월하여 사회질서와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선량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역사적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근자에 통일을 “대박”이니 뭐니하는 말로 사행적인 관점에서 통일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통일이라는 국가적, 민족적 사명이라는 숭고한 역사 의식적 관점에서 보면 좀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학자로 성경의 역사적 예와 오늘의 경제를 바탕으로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한국의 통일과 그 의미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한국의 통일을 말할 때는 “언제” “어떻게” 하느냐가 주요 내용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예를 들어 빈곤한 상황에 통일이 되면, 그야말로 남북모두가 가난 때문에 극복하기 어려운 통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 특히, 이제는 확실해 졌지만, 한국이 경제가 부흥하고 잘 사는 때와 상황에서 통일하면 통일의 가치와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극동 아시아에서 어느 국가 못지않게 강대국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싯점이나 방법론이 중요한 것이 됩니다.
우선, 그 시기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하나의 역사적 유형론(Historical Typology)으로서 예수 전 500 년경의 유대국가를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역대하 36:21-23:

21.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례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 졌더라
22. 바사의 고레스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3. 바사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 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이 된자는 다 올라갈 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유대국가를 상징하는 예루살렘은 70년 동안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한 지배하에 있었는데, 침략당한지 70년만에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무너지면서 바벨론을 정복한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유대민족을 해방시킵니다. 
그래서 유대민족은 그들의 땅 예루살렘으로 70년 만에 귀환하게 됩니다. 바벨론에서 70년만에 해방을 얻어 귀국 후 그들의 조국 이스라엘을 새롭게 재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한국의 통일시점에 대한 하나의 흥미로운 가설 (Hypothesis)을 세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1950-1953) 이후 70년인 2020 또는 2023년 무렵에 통일이 될 것이라는 가설입니다. 
왜냐하면,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평을 듣던 기독교 부흥의 중심지였는데, 남북으로 나뉘어지면서 동방의 예루살렘이었던 성지 평양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기독교 정신이 폐허의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이 70년 만에 회복되었듯이,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말을 듣던 평양도 한국전쟁 후 70년인 2020-2023 에 해방이 아닌 통일로 회복될 수도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실, 역사적 미래를 숫자로 못 박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관심을 바탕으로 한 가설이라는 것을 먼저 밝히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미래를 말하는 것을 꼭 가설의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 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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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교수
언더우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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